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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03
    음악을 한다는 거. 1
  2. 2008.02.10
    Person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어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생각에 블로그를 열었다.

맘같아서는 밤새도록 이야기해도 즐거울 거 같은 밤이었던 거 같다. 오늘 아버지 생신만 아니었어도 그랬을텐데 아쉽군.

음악을 한다는 거.
음악을 해야한다는 거.

불교적 색채의 종교적인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난 '이번 생'에서라는 어떤 틀을 가지고 있어.
그리고 '이번 생'에서만큼은 얻고 싶은 것들이 있는 거야.
사랑의 방식. 삶의 방식. 곁에 두고 싶은 사람들. 식도락. 기타 등등.
그 중에 '음악'이 있다. 분명히 있어.
마치 이번 삶의 사명처럼 내가 내게 부여해 음악을 듣고 음악을 연주하고 음악을 나누는거야.

어제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처럼
우리에게 부족했던 건
'시간'도 '능력'도 아니었다.
서로간에 방향성을 잃은 채 내뿜어내거나 '의지'는 있었던 거 같아.
무엇보다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건
화합되고 조화된 '의지'였던 거 같다.

우린 '팀'이잖아.

서로간에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 서로의 상황들을 배려해주고 이해하며
한단계한단계씩 나아가다보면 분명히 도달하는 곳이 있을거야.

일단 시작하자.
무엇이 우리의 음악인가에 대해 아직은 각자의 주장만을 거칠게 내세울런지는 몰라.
자신의 능력 부족하다고 해서 팀의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끝이 두려워서 뭔가를 시작하기를 망설일수는 없잖아.
우리가 도달하는 곳이 어떤 곳인가는 도달해보면 알게 되지 않을까. 아무도 알 수 없잖아. 같이 가기로 시작했으면 갈데까지 가보는거야.
요즘 '사회'란 거. '팀워크'라는 거에 참 생각이 많다.
다들 각자 다른 곳에 베이스를 둔 채 개성있는 음악들을 생각하고 자신의 음악들이 가장 멋지고 모두에게 공감하고 어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충돌도 많을테지.
하지만 결국엔 그런 것들이 합쳐져서 우리만의 큰 흐름이란 걸 가져보고 싶어.
우리 '팀'이 흩어진 작은 물줄기로는 할수 없는 강가의 바위조차 뽑아버리고 쓸어갈 수 있는 하나의 조화된 의지가 담긴 거대한 물살이 되고 싶은거야.
And
Persona 블로그 입니다.
And